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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베이킹 소다를 이용하는 방법과는 다른 원리로 청소하는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해본 사람만 안다는 욕조 청소는 그야 말로 난이도 최상의 청소이다.
왜냐하면 매일 샤워하기 때문에 때가 찌들어있기 떄문이다. 아무리 강한 세제를 사용하더라도 오랜 시간 끼인 때를 빼기는 쉽지 않다.
특히 우리네 같이 남의 집 살이 하는 사람들은 이전 전세 세입자가 몸을 담갔던 욕조를 사용하기 꺼림직하다.
특히, 욕조에 때낀것을 볼때면 더더욱이나~ ㅜ.ㅠ
우리집 욕조는 입주할떄 베이킹 소다로 청소하고 약 10개월?만에 다시 베이킹소다로 대청소하는것이다. 욕조에 몸을 담그지 않으니 필요성을 못느껴서 그냥 화장실 청소할때, 세제로 한번 쓱닦고 말았다.
부끄럽지만 이것이 우리집 욕조의 현실이었다. 어쩔수 없이 때가 낀다.
하지만 장담하건데... 우리집 욕조보다 더 지저분한 집 많을것이다.
오늘의 선발 투수는
역시나 베이킹 소다. 말그대로 친환경 청소계의 KING이다.
베이킹 소다가 뭉쳐서 굳어 있다. 하지만 괜찮다.
어차피 물타서 쓸것이기 때문이다.
물에 잘 개어서 수세미 등으로 전체에 골고루 도포한다.
말그대로 도포다. 빡빡 문지를 필요없다.
물이 많으면 나중에 말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니 조금씩 넣어 걸죽해지도록 해서 바르면 골고루 발라진다.
빨리 마르게 하기 위해 선풍기를 들어준다. 환풍기보다 더 강력한것이 필요하다.
저녁에 작업한다면 베이킹 소다 도포 후, 한잠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하는것도 좋다. 이 경우는 선풍기는 필요없다.
베이킹 소다를 도포한것이 마르면 단단해진다. 이때 베이킹소다를 벗겨내는 것이다. 이러면 찌든때가 같이 떨어진다. 이 원리를 이용하는 청소 방법이다.
긁어낸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의 차이가 보일것이다. 이런작업을 2번 정도는 해야 깨끗해진다. 벗겨낸 베이킹 소다는 다시 물을 넣고 걸죽하게 만들어 다시 도포한다.
2차 도포 사진! 저기 배수구에 비닐 봉지는 마개가 없어서 임시로 막은것이다.
이전 세입자가 분실한듯하다. 맞는거 파는곳을 몰라서 그리고 앞서 말했다시피 반신욕을 안하기 때문에 그냥 두고 있는데... 청소할때는 마개를 반드시 막아야한다. 안그럼 걸죽한 베이킹소다 들이 배수구로빠지게 된다.
2차 도포를 완료한 모습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저녁에 발라놓고 잤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잘 굳어 있다. 이제 다시 벗겨낼 차례이다.
베이킹소다를 벗겨내는 작업은 생각보다 빡세다. 기스가 나지 않는 수세미(앞사진에 노란 수세미) 또는 실리콘 솔(앞사진에 빨간색) 등으로 작업한다.
이제 2차 도포한것도 모두 긁어냈다.
음 깨끗해졌는데...ㅋㅋ 완전히 소다를 제거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물을 뿌릴까?
아니다. 이제 욕조 소독을 할 차례이다.
이때 등장하는 마무리 투수는 구연산물!!! 분무기에 충분히 희석해서 담아 사용한다.
베이킹 소다에 구연산물을 뿌리면 거품이 나기 시작한다.
보통 이방법으로 세면대나 싱크대를 청소할때는 베이킹소다 양이작아 못느끼는데... 욕조에 베이킹 소다가 많이 들어가는 관계로 가스가 제법 나와 기침이 나올정도이다.
수건으로 코를 가리거나 마스크를 쓰고 작업하도록 하자!
당연히 화장실 문은 반드시 개방한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한다.
구연산물을 모두 뿌려 보글보글 거품이 나기 시작한다.
약 한시간 방치한다.
이제 욕조 마개를 열고 물을 뿌려 마무리한다.
아주 꺠끗해졌다.
가정주부라면 이정도 청소는 해줘야... 바깥양반한테 사랑을 받는 법이다.
욕조 청소하고 우리 바깥양반한테 용돈 3만원 받음 ♡♡♡♡
사랑한다 우리 여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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